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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서울시 교육청이 영어 공교육 방안을 내놓고 바로 새 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.
 
 방향과 의욕은 맞지만 누가, 어떻게 영어를 가르칠지가 부족해 보입니다.
 
 박선하 기자입니다.
 
 ◀VCR▶
 
 서울시교육청은
 영어 공교육를 강화하겠다며
 올해 1학기부터는 영어 말하기 점수도
 내신 성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 
 중학교 1,2,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
 듣기와 말하기, 쓰기 평가를
 영어 성적에 50% 이상 반영할 예정인데
 특히 말하기 점수를 10% 이상 반영합니다.
 
 ◀SYN▶ 김경회 부교육감/서울시교육청
 "10%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.
 좀 더 노력하면은. 그리고 학생들이
 말하기 능력이 굉장히 중요시된다는 거
 수업할 때 거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,
 학습동기 유발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해서
 도입을 했고요."
 
 또 현재 일주일에 한 번 실시하고 있는
 '영어로 하는 중 고등학교 영어수업'을
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.
 
 더 나아가 2012년부터는
 모든 영어 수업을 영어로 할 수 있도록
 교사들에게 개인별로 맞춤형 연수를
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
 
 원어민 보조교사는 2012년까지
 서울시내 모든 초,중,고등학교에 배치합니다.
 
 올 하반기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도 뽑아
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배치합니다.
 
 서울시교육청은 말하기 중심의 공교육으로
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밝혔지만
 말하기 수업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고
 평가 도구도 없는 상태에서 섣부른 평가는
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
 나오고 있습니다.
 
 MBC 뉴스 박선하입니다.
 
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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